(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 대만 푸본(富邦)그룹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예비입찰 결과 대만 금융그룹인 푸본그룹 등 국내외 금융·증권사 5곳 안팎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본그룹은 대만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인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에 2천200억원을 투자해 현대라이프 지분 48%를 확보,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이미 한국 금융회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푸본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유안타증권[003470](옛 동양증권)을 인수한 대만 유안타(元大)증권에 이어 대만 회사로는 두 번째로 국내 증권사를 인수하게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는 중국계 국영 금융회사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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