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개신교계 1일 광화문서 기도회…"'태극기집회'와 무관" 주장

입력 2017-02-28 11:28  

보수개신교계 1일 광화문서 기도회…"'태극기집회'와 무관"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제98주년 3·1절을 맞아 보수 개신교계가 주최하는 대규모 기도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기도회에는 약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진리와 자유'를 주제로 설교할 예정이다. 축사는 정서영 한교연 대표회장이 맡는다.

한기총 관계자는 "이번 구국기도회는 오로지 신앙 선배들의 모습을 본받아 교파를 초월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일 오후로 예고된 탄핵 반대 단체들의 이른바 '태극기 집회'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교계 안팎의 지적에 대해 "어떤 정치적 목적과도 관련이 없는 순수한 기도회"라고 선을 그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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