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봄철 산불예방 기간을 맞아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강원도 내 4개 국립공원의 고지대 등산로 입산이 3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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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되는 등산로는 설악산이 오색∼대청봉을 비롯해 마등령∼한계령, 비선대∼희운각 대피소, 백담사∼대청봉, 남교리∼대승령∼한계령 등 16개 구간 96.58㎞다.
오대산은 동대산∼두로령, 북대사∼상왕봉 삼거리, 운두령∼계방산∼노동계곡 등 7개 구간 50.48㎞다.
치악산은 곧은재∼부곡공원지킴터, 곧은재공원지킴터∼곧은재, 수레너미∼한다리골 등 8개 구간 31.5㎞다.
태백산은 분주령∼금대봉, 만항재∼화방재, 화방재∼유일사, 금천갈림길∼소문수봉 등 19개 구간 53.5㎞다.
그러나 산불위험이 낮고 탐방 수요가 많은 저지대 일부 탐방로는 통제 기간에도 개방된다.
개방 등산로는 설악산은 소공원∼비선대와 소공원∼울산바위 등 5개 구간 14.07㎞다.
오대산은 상원사∼중대, 월정사사거리∼동피골∼상원사(선재길) 등 4개 구간 15.8㎞, 치악산은 세렴폭포∼계곡길∼비로삼거리, 구룡사∼대곡야영장 등 7개 구간 25.4㎞다.
태백산은 소도집단시설지구매표소∼천왕단(천제단), 소도집단시설지구매표소∼반재, 검룡소갈림길∼검룡소, 단군성전갈림길∼소문수봉 등 10개 구간 24.8㎞
통제된 탐방로를 무단출입하거나 탐방로에서 인화물질 소지,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각 공원사무소는 입산통제 기간 산불예방을 위해 통제탐방로 및 샛길(비법정 탐방로) 무단 입산과 인화물질 반입, 공원 내 생활쓰레기 소각행위, 무속행위, 흡연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통제와 개방되는 탐방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와 각 공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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