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IBK기업은행과 202억원 조성 협약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신세계건설은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내달 2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건설은 이날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의 재원은 신세계건설이 이들 은행에 정기예금 형식으로 예치하는 약 116억원의 이자를 통해 마련된다.
신세계건설은 이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가 해당 은행에서 자금 대출 시 최소 1% 이상의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 협력사는 50개사로, 기업당 최대 5억원씩 지원돼 총 202억원 한도로 운영된다.
신세계건설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한 것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필수 요소이며 이를 위한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수단이 금융지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건설은 매년 '동반성장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올해 초에는 전담 조직인 동반성장 TF팀을 신설하는 등 상생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승협 신세계건설 지원담당 상무는 "신세계건설의 경쟁력은 우수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에 있다"며 "이번에 조성되는 동반성장펀드가 협력사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