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마존의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사업 부문인 '트위치'가 게임 영상 중계를 넘어 게임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트위치는 27일(현지시간) 올봄부터 웹사이트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기존 게임 영상 스트리밍 화면 하단에 '지금 구매'(Buy now) 버튼을 만들어, 이용자가 영상을 보다가 해당 게임을 직접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유비소프트의 '톰 클랜시의 디비전', 텔테일 게임의 배트맨 시리즈 등 20여 개 게임에 자동으로 구매 버튼이 신설될 예정이다.
게임 판매 시 총금액의 70%는 게임회사, 25%는 트위치에 돌아가며 나머지 5%는 직접 게임을 하면서 영상을 방송하는 '스트리머'(streamer) 몫으로 돌아간다.
스트리머가 게임을 하는 동영상을 중계하는 트위치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콤스코어가 집계한 방문자별 평균 이용시간 순위에 따르면 미국 웹사이트 가운데 8위를 차지했으며, 스트리머 수도 200만 명에 달한다.
맷 매클러스키 트위치 부사장은 "트위치가 소셜 비디오 네트워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스트리머나 개발자들에게 상업적인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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