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5~6월 종료 예상…사드 배치 시기는 예상 못해"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시기와 관련, 28일 "가능한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드 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 교환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사드가 배치되도록, 시기를 당기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공여, 기지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건설 등의 과정을 거쳐 배치된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사전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며 "5~6월에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뒤 기지 건설에 필요한 기간을 따져보면 일러야 6~7월에 사드가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모든 절차가 상당 부분 오버랩(중첩)돼서 진행된다"면서 "가변성이 많아 언제쯤 배치된다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했다.
이어 33㎡ 이하 부지에 대해 적용되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질 것이라 보고 관련 준비를 진행중이다. 미군에 공여될 부지 규모는 한미가 협의할 예정이다.
주한미군에 일단 부지가 공여되면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미군도 지역주민의 반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환경영향평가를 받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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