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지난해 전북도를 포함한 도내 14개 시·군 정보시스템 등에 총 11만8천여건의 사이버 침입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8일 "지난해 도내 지자체 정보시스템과 업무용 컴퓨터 등에 대한 사이버 침입 시도는 총 11만8천187건으로 하루평균 320여건에 달했으나 이를 완전히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침입시도 9만9천여건 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이다.
침해시도 유형은 침입시도를 위한 정보수집이 6만3천건(53%)으로 가장 많고 취약점 공격 2만6천건(22%), 악성 코드 1만7천561건(15%), DDoS 공격 1만102건(9%)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도는 올해도 여러 유형의 사이버 침해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도와 시군의 900여대 정보시스템과 2만여대의 업무용 PC에 대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사이버 침입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2명의 관제요원을 5명으로 증원해 24시간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했다.
3월에는 5억6천만원을 들여 통합로그관리시스템과 개인정보보호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정보시스템과 업무용 PC에 대해 정보보안 수준을 높이고 사이버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의 대응훈련과 보안 취약점 진단·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