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28일 올해 첫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 간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로, 수원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완태 수도군단장, 김양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지난해 통합방위태세 성과와 올해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완할 부분을 논의했다.
도는 올해 국지도발 훈련, 화랑훈련, 을지연습 등 실제 훈련상황과 연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운영해 실질적 대응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또 민방위 시설과 장비 확충, 접경지역 비상대피시설 확충, 방독면 보급 등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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