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독수리훈련' 내일 시작…美항모 칼빈슨호 전개

입력 2017-02-28 15:45   수정 2017-02-28 16:07

한미, '독수리훈련' 내일 시작…美항모 칼빈슨호 전개

4월까지 두 달간 진행…美전략무기 대거 전개해 北에 강력 경고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한미 양국이 3월 1일부터 두 달간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에 돌입하는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사상 최대의 미군과 전략무기들이 참가했던 작년을 웃도는 수준의 전력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훈련에 작년에는 미군 1만7천여명이 참여했고,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 등 전략무기들이 전개됐다.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는 내달 13일 시작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일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올해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미는 북한이 지난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지속함에 따라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훈련에 전략무기를 대거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수리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전개된다.

지난 5일 모항인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해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훈련 중인 칼빈슨호는 1983년 3월 취역한 니미츠급 원자력항모다.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 2기의 원자로를 갖고 있다.

현재 2개의 항모비행단과 구축함 전대, 미사일 순양함 레이크 챔플레인함(CG-57), 이지스 구축함인 마이클 머피함(DDG-112)과 웨인메이어함(DDG-108)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다.

항모에는 F/A-18 전폭기 24대, 급유기 10대, S-3A 대잠수함기 10대, SH-3H 대잠수함작전헬기 6대, EA-6B 전자전기 4대, E-2 공중 조기경보기 4대 등이 탑재되어 있어 등장만으로도 북한을 바짝 긴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와 B-52 장거리 핵폭격기, 주일미군기지에 있는 스텔스전투기인 F-22나 F-35B 등의 전개 가능성도 있다.

해병대용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는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해병 항공기지에 배치된 바 있다.

transi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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