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지정 후 대부분 주가 하락

입력 2017-03-01 12:00   수정 2017-03-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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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지정 후 대부분 주가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52종목 중 36종목은 관리종목 지정 후 주가가 내렸다.

11종목은 주가 변동이 없었고 5종목만이 주가가 올랐다.

30~40% 하락한 종목과 20~30% 하락한 종목이 각각 2개였고 10~20% 하락한 종목이 21개로 가장 많았다. 하락률이 10% 미만인 종목은 11개였다.

┌─────┬────┬────┬────┬────┬────┬──┬───┐

│ 등락률 │30∼40% │20∼30% │10∼20% │ 0∼10% │ 0% │상승│ 합계 │

│ │││││││ │

├─────┼────┼────┼────┼────┼────┼──┼───┤

│ 종목 수 │ 2│ 2│ 21 │ 11 │ 11 │ 5 │ 52 │

└─────┴────┴────┴────┴────┴────┴──┴───┘

관리종목 편입 종목 52개 중 16건은 회생절차개시 신청에 따른 것이었고 15건은 자본잠식 탓이었다.

관리종목 지정 후 상장폐지된 21개 종목 역시 정리매매 기간 중 주가가 관리종목 편입 전과 비교해 대부분 내렸다.

4종목은 90% 이상 떨어졌고 5종목은 80~90%, 5종목은 70~80% 각각 내렸고 3종목은 하락률이 10~60% 수준이었다. 주가가 오른 건 4종목에 그쳤다.

관리종목 지정 후 상장폐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75일 정도였다.

50일 이내 상장폐지된 종목은 5개, 200~300일 5개, 300~365일 8개, 365~500일 3개였다.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은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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