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같은 거 잘라버린다" 최순실, '청담고 행패'도 처벌

입력 2017-02-28 16:56  

"너 같은 거 잘라버린다" 최순실, '청담고 행패'도 처벌

특검, 추가 기소…직원 시켜 승마협회 가짜공문 만든 사실도 드러나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딸 정유라(21)씨의 청담고 재학 시절 교사에게 폭언하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로도 재판을 받게 된다.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최씨는 딸이 고교 2학년 때이던 2013년 '대회 참가 4회 제한' 규정을 지켜달라는 체육 교사를 찾아가 수업 중 교실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너 같은 거 잘라버리겠다"고 폭언을 퍼부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최씨의 이런 행위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이날 추가 기소했다.

특검팀은 또 최씨가 실제 훈련 내용과 달리 서울시 승마협회장 명의 공문을 받아와 청담고에 제시해 출석을 부당하게 인정받은 것으로 결론 내고 이 부분에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최씨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에게 시켜 거짓 훈련 내용이 담긴 대한승마협회장 명의 공문을 만들었으나 이를 실제로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런 최씨의 행위가 사문서위조 미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