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해 국민과 공무원이 제안한 정책 건수는 줄었지만, 채택돼 실제로 적용됐거나 활용 예정인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2016년도 국민·공무원 제안 제도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공무원 제안 전체 접수 건수는 12만 6천441건으로 나타나 전년도 13만 3천739건보다 7천여건 줄었다.
하지만 채택 건수는 전년도 9천476건보다 오히려 537건 늘어 1만 13건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수준 높은 제안이 늘어나는 질적 향상이 있었다고 해석된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고, 행정 기관에서도 우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접수된 건수 가운데 국민 제안은 8만 7천643건이었고, 공무원 제안은 3만 8천798건이었다.
행자부는 지난해 국민 3천888명으로 이뤄진 생활공감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국민 제안과는 별도로 우리 생활 주변의 개선 사항들을 제안받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은퇴 공무원이나 교원 등 전문직 출신을 567명 보강해 더욱 수준 높은 정책 제안이 이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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