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대신 카드·스마트폰…작년 비현금 결제 8.1%↑

입력 2017-03-01 12:00  

현금 대신 카드·스마트폰…작년 비현금 결제 8.1%↑

하루평균 376조원…편의점·슈퍼마켓서 카드결제 급증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신용카드, 인터넷 등 현금이 아닌 결제수단의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중 지급결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이 아닌 결제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376조1천억원으로 2015년(347조8천억원)보다 8.1% 늘었다.

특히 카드 이용실적이 2조1천억원(이하 하루 평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8% 급증했다.

신용카드 서비스가 1조6천770억원으로 10.9% 늘었다. 신용카드 가운데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모바일카드는 460억원으로 51.7%나 불었다.

체크카드는 4천240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소득공제율 등에서 세제 혜택이 큰 영향을 받았다.

반면, 선불카드는 22억원으로 3.5% 줄었다.




전체 지급카드 이용실적에서 신용카드 비중은 79.7%나 됐지만, 체크카드 비율은 2015년 19.5%에서 지난해 20.1%로 오르는 등 커지는 추세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결제건수는 2천865만건, 1천747만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8.4%, 18.0% 증가했다.

또 지난해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2만4천342원으로 2015년보다 3.5% 줄었고 신용카드는 0.1% 증가한 4만4천564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편의점, 슈퍼마켓,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가 현금을 대체하면서 이용액의 소액화 경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편의점에서 개인 신용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150억원으로 32.8% 늘었고 슈퍼마켓(9.5%), 항공사(16.2%), 면세점(10.7%), 대중교통(9.3%), 의료기관(10.0%)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말 기준으로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2천7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9천564만장)보다 많았다.

작년 한 해 체크카드 증가율은 4.1%로 신용카드(2.7%)보다 높았다.

인터넷뱅킹 등을 활용한 계좌이체 결제는 하루 평균 352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었다.

반면, 어음·수표의 결제액은 하루 평균 21조6천억원으로 5.3% 줄었다.

모바일 결제 등 지급수단이 다양해지고 5만원권 지폐의 사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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