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대파했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경기에서 오르샤와 김인성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브리즈번에 6-0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1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원정전에서 0-2로 졌던 울산은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며 1승 1패가 됐다.
울산은 전반 10분 김인성이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울산은 2분 뒤 오르샤가 속공 상황에서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돌파해 들어가 문전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 왼쪽 골대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오르샤는 전반 34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문전에 있던 자신에게 연결되자 한번 잡아놓은 뒤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10분 코바가 때린 문전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 손끝을 스치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김인성은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슈팅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교체출전한 이종호가 추가 시간에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하며 완승을 자축했다.
상승세를 탄 울산은 다음 달 14일 홈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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