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샤·김인성 멀티골' 울산, 브리즈번에 6-0 대승(종합)

입력 2017-02-28 21:36  

'오르샤·김인성 멀티골' 울산, 브리즈번에 6-0 대승(종합)

FC서울은 우라와 원정서 2-5 충격패…2전 전패로 탈락 위기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대파했다.

반면 FC서울은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2연패 부진에 빠져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경기에서 오르샤와 김인성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브리즈번에 6-0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1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원정전에서 0-2로 졌던 울산은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며 1승 1패가 됐다.

울산은 전반 10분 김인성이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울산은 2분 뒤 오르샤가 속공 상황에서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돌파해 들어가 문전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 왼쪽 골대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오르샤는 전반 34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문전에 있던 자신에게 연결되자 한번 잡아놓은 뒤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10분 코바가 때린 문전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 손끝을 스치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김인성은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슈팅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교체출전한 이종호가 추가 시간에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하며 완승을 자축했다.

상승세를 탄 울산은 다음 달 14일 홈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인 FC서울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에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2-5로 무너졌다.

1차전 홈경기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를 막지 못해 상하이 상강(중국)에 0-1로 졌던 서울은 2전 전패가 되면서 조별리그 관문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우라와는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무토 유키가 헤딩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2분 뒤에는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문전에서 수비수 3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전반 14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인되며 추격하는 듯 했다.

그러나 1분 뒤 곧바로 다카히로 세키네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유현을 스치고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가면서 기세가 꺾였다.

서울은 전반 21분 우가진 도모야, 전반 45분 고마이 요시아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에만 1-5로 뒤졌다.

서울은 후반 교체 투입한 데얀이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조별리그 2연패 부진에 빠져 탈락 위기에 몰린 서울은 다음 달 15일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3차전을 치른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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