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 엮어 8-3 승리…평가전 3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호주마저도 무릎 꿇리고 자신감을 채웠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투·타 모두 우위를 점하며 8-3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15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2번 타자 2루수 서건창(넥센)이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에 해결사 구실까지 해내는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대표팀 3선발인 우규민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사4구는 하나도 주지 않고 삼진은 3개를 빼앗았다.
앞서 25일과 26일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6-1, 7-6으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호주까지 꺾으며 WBC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쿠바와 호주는 올해 WBC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한 팀으로 A조의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면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다.
대표팀은 3월 2일 상무에 이어 4일 경찰야구단과 연습경기를 한 뒤 6일 이스라엘과 2017 WBC 개막전을 치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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