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주최 측 "네이버도 MWC 참가하면 좋겠다"

입력 2017-03-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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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주최 측 "네이버도 MWC 참가하면 좋겠다"

양현미 GSMA CSO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중심 이동"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양현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네이버도 MWC에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CSO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통신의 에코 시스템(생태계)에 있는 모든 업체가 MWC에 참가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참가를 권유했다.

MWC 주최 측이 더 많은 기업의 참가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온 맥락을 보면 내포하는 의미가 작지 않다.

양 CSO는 "네이버가 하드웨어를 하는 회사가 아니라서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올해 MWC를 보면서 글로벌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간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를 잘하고 싶고, 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기업들은 MWC로 계속 모여들 것"이라며 "네이버도 그런 회사로서 MWC에 참가하면 크게 이득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양 CSO는 "오히려 삼성전자는 말로만 그러지 말고 진짜로 소프트웨어를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이 엄청나게 커지는 것을 보면 삼성전자가 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 MWC에 참가할지는 내부적으로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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