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승일희망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루게릭 희망콘서트 아니벌써(anniversary)!'를 개최한다.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정신과 감각은 살아 있지만 신체 근육이 소멸해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루게릭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 모금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이 기획하는 행사다.
이번이 10번째 콘서트로 모든 출연자가 100%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송은이가 사회를 맡고 현진영, 양동근, 박상민, 서문탁, 소녀시대 서현, 비와이 등이 출연한다.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된다.
승일희망재단은 지금까지 다양한 모금활동으로 지난해 말 기준 35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박성자 재단 상임이사는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해 더욱 활발하고 건강한 기부 문화를 만들겠다"며 "올해 병원건립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모비스에서 코치로 일하다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콘서트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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