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LG전자 같은 대규모 투자는 한미FTA 아래 가능"

입력 2017-03-01 08:46   수정 2017-03-01 10:36

주형환 "LG전자 같은 대규모 투자는 한미FTA 아래 가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LG전자[066570]와 같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공고한 협력 환경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에서 열린 LG전자 생활가전공장 투자 조인식에 참석한 후 빌 하슬람 주지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시(市)에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세탁기 생산 공장을 설립해 2019년 2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공장에서는 드럼·통돌이 세탁기를 연 100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에 의해 대규모 투자가 시행된 첫 번째 사례다.

LG전자의 생활가전공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돼 트럼프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국 내 제조업 부흥에도 부합한다.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활성화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거론되는 한미FTA 재협상에 대한 방어논리로 쓰일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한미FTA에 대해 '일자리를 빼앗는 협정'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주 장관은 "한국 기업은 그동안 테네시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특히 한미FTA 발효 이후 한국과 테네시의 무역이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양측 모두 윈-윈(win-win) 혜택을 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네시에 LG전자, 한국타이어[161390] 등 모두 10개의 한국업체가 진출해있다"며 "주정부가 이들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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