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 의심 러시아 루블화 환전해 달아난 중국 동포 검거

입력 2017-03-01 09:15   수정 2017-03-01 10:30

위폐 의심 러시아 루블화 환전해 달아난 중국 동포 검거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러시아 루블화를 은행에서 우리 돈으로 환전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일 형법상 위조통화행사 혐의로 중국 동포 최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께 부산 중구 한 은행에서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 지폐 34만원 상당을 우리 돈으로 환전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 측은 영업 마감 시간에 정산 과정 중 최씨가 환전한 루블화가 위조지폐로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은행 폐쇄회로(CC)TV 등을 역추적해 부산 영도 집에 있던 최씨를 검거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루블화를 주워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루블화를 정밀 분석해 위조지폐 여부를 가리고 최씨가 루블화를 입수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in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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