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005490] 인재창조원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산업계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양성한다.
포스코 인재창조원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는 지난달 28일 포스코 그룹의 사내 AI 전문가 육성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이론·실습교육과 공동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대학이 기업을 위한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포스코 그룹과 계열사를 대상으로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기초과정 교육을 직접 담당하고,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원은 AI 이해,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패턴인식, 기계학습,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등의 콘텐츠 개발과 기본·심화 과정 교육을 맡는다.
현재 기초과정을 59명이 1차 수료했고, 기본·심화 과정에 포스코에서 15명, 포스코 계열사에서 10명의 직원이 선발돼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13일부터 4개월간 집합교육, 과제수행 과정을 밟고 6개월의 심화 과정을 통과하면 최종 AI 전문가로 선정돼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AI에 대한 그룹 차원의 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3회 차수의 기초과정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 직책 보임자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과정도 상반기 내 운영한다.
포스텍은 포스코 그룹 이외에도 현재 다른 기업들과 전문가 교육·공동연구 협의를 마치고 실행 준비 단계에 있으며 기업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영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장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기업체 연구인력 양성 교육에 투입해 이른 시일 내 인공지능 전문가를 배출하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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