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호조에 제조업 씽씽…2월 PMI 전망치 상회(종합)

입력 2017-03-01 11:35   수정 2017-03-01 11:41

중국, 수출 호조에 제조업 씽씽…2월 PMI 전망치 상회(종합)

제조업 차이신 PMI 51.7·공식 PMI 51.6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중국 제조업의 확장세가 2월에도 계속됐다.

외국의 수요 급증에 따라 신규 주문이 늘자 기업들이 생산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1일 발표한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1월의 51.0을 웃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50.8이었다.

PMI는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7월에 50을 넘은 이후 기준선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제조업 경기 호조 덕분에 중국 정부는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금융 리스크에 대처할 여력이 더 생겼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차이신은 500개 넘는 공장과 탄광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차이신 PMI의 신규 주문 하위 지수는 53.8로 1월의 52.9보다 높아졌으며 2014년 9월 이후 최고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2월 제조업 PMI는 51.6으로 확장세를 7개월째 이어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2와 1월의 51.3을 모두 상회했다.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이 대상이지만 정부의 공식 PMI는 대형 국유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2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54.2로 전월의 54.6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준선보다 훨씬 높았다.

중국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발표한다. 중국은 경제 성장 속도를 늦추는 것도 용인할 수 있다는 방침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증권의 래리 후는 "경제 활동이 1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책결정자들은 중국의 성장 잠재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인대에서 성장 목표치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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