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앞뒀던 조시 해밀턴, 11번째 무릎 수술

입력 2017-03-01 11:27  

재기 앞뒀던 조시 해밀턴, 11번째 무릎 수술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올해 재기를 꿈꿨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타자 조시 해밀턴(36)이 11번째 무릎 수술을 받아서 시즌 개막을 재활로 보내게 됐다.

AP통신은 해밀턴이 지난달 28일 손상된 왼쪽 무릎 반월판 연골을 바로잡기 위해 관절경 수술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0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그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이나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스프링캠프지를 떠나 휴스턴로 갔다. 무릎 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이번 수술은 해밀턴의 11번째 수술이자,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이후로는 3번째다.

해밀턴은 다시 달릴 수 있기까지 6주간 재활을 해야 한다.

그는 외야수로서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무릎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1루수로 훈련하고 있었다.

해밀턴은 2010년 타율 0.359, 32홈런, 100타점, 2012년에는 42홈런을 때리며 텍사스의 거포로 활약했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을 극복한 인생 역전 스토리로 주목받은 선수였다.

2013년 해밀턴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5년 총액 1억2천5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했다.

기대와 달리 에인절스에서는 단 2시즌만 뛰며 타율 0.255에 홈런 31개, 123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다시 코카인에 손을 대기도 했다.

2015년 그는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지만, 50경기 타율 0.253, 8홈런, 25타점 등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작년에는 5월 무릎 수술을 받고 8월 방출당했다.

그에게는 늘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 1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해밀턴은 이번에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또 한 번의 재기를 노렸지만,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수술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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