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강력한 지지입장을 밝히면서도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 증액을 공개로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시즘을 몰아낸 두 개의 세계대전과 공산주의를 격퇴한 냉전을 통해 구축한 동맹인 나토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파트너들도 자신들의 재정적 의무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하고 솔직한 대화를 바탕으로 그들은 그렇게 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나토든 중동이든, 태평양이든 우리의 파트너들이 전략적, 군사적 작전 양 측면에서 모두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역할을 맡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모두 공정한 몫의 비용(방위비)를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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