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서 "美 기업·노동자위한 평평한 운동장 만들터"
"美기업 누구와도 경쟁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세율 낮추겠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역사적인 세제개혁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4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그 개혁안은 우리 기업들이 어디에서 누구와도 경쟁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세율을 낮출 것"이라며 "중산층에게도 거대한 세금 경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 기업들과 우리 노동자들을 위해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우리 물건을 수출하면 많은 다른 국가들이 매우 높은 관세와 세금을 매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외국 기업들이 그들의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면 우리는 아예 또는 거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 철폐와 관련해 "우리는 일자리를 부수는 규제들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위한 역사적 노력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광산 노동자들의 미래와 생계를 위협하는 규제를 없앨 것이며, 키스톤과 다코타 송유관 건설을 위한 길을 만들어왔다"며 "그래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새 미국 송유관이 미국 철강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새 명령을 발동했다"고 말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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