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중국 해경선 3척이 1일 오전 9시 50분께 일본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해역에 잇따라 진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중국 선박이 진입한 곳은 일본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는 해상이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이를 확인했다.
중국 당국 선박이 일본이 자국 영해로 주장하는 센카쿠 주변 해역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올해 들어서는 여섯번째다.
일본 순시선은 중국 측 선박에 대해 "일본 영해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했다.
이들 3척의 선박 가운데 1척은 기관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탑재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전환하고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임하고 있다.
외무성 측은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영해 침입은 일본 주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전화로 항의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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