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 유타전에서 시즌 30번째 트리플더블

입력 2017-03-01 13:11  

NBA 웨스트브룩, 유타전에서 시즌 30번째 트리플더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3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43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딱 30개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통산 67번째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워 역대 4위 윌트 체임벌린(78회)을 9개 차로 따라붙었다.

웨스트브룩은 102-106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38초 전 3점 슛을 꽂아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상대 팀 고든 헤이워드의 3점 슛이 빗나가자 직접 리바운드를 잡았다.

웨스트브룩은 거침없었다. 직접 드라이빙을 시도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보너스 자유투를 성공해 108-106으로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4연승을 질주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서부지구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잡았다.

경기 종료 17초 전까지 108-108로 맞서다 오토 포터 주니어의 자유투로 2점을 앞서갔다.

이어 상대 팀 스테픈 커리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모리스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커리는 경기 종료 3초 전 교체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캐빈 듀랜트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더욱 뼈아팠다.

커리는 25점을 넣었지만 3점 슛 9개를 던져 2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같은 팀 클레이 톰프슨도 13개의 3점 슛을 난사해 단 3개만 넣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연장 승부 끝에 포틀랜드 트레인블레이저스를 상대로 120-113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 마커스 모리스는 3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덴버 너기츠는 시카고 불스를 125-107로 눌렀고, 멤피스 그리즈리스는 피닉스 선스를 130-112로 꺾었다.

피닉스는 3연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일 전적

워싱턴 112-108 골든스테이트

디트로이트 120-113 포틀랜드

덴버 125-107 시카고

멤피스 130-112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 109-106 유타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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