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가구 모집에 1만7천여명 접수…밤샘 대기·차례 기다리다 포기도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GS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첫선을 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가 평균 33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진행된 자이더빌리지 청약접수 결과, 전용 84㎡ 단일면적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천171명이 몰려 평균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1단지 37대 1, 2단지 47대 1, 3단지 39대 1, 4단지 12대 1, 5단지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테라스, 정원, 개인 주차장, 다락방 등을 갖춘 단독주택에 보안, 관리, 스마트시스템 등 기존 자이 아파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접목해 관리 시스템이 미비한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청약을 이날 하루만 받은데다 견본주택에서 현장 접수해 일찌감치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고 일부는 아예 전날 밤부터 견본주택 앞에서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기도 했다.
미리 청약금을 무통장 입금하고도 인파가 몰려 서류접수가 길어지면서 일부 청약자들은 오후 10시30분이 넘어서까지 서류접수를 마치지 못했다.
당초 청약금을 입금한 예비 청약자는 1만8천450명이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 일부는 서류접수를 포기하면서 최종적으로 1만7천171명이 청약을 마쳤다고 GS건설은 전했다.
김필문 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그간 신사업 진출에 앞장서왔던 GS건설은 자이더빌리지를 기점으로 주택시장에서 단독주택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9일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이 제공되고 발코니 확장도 무상 제공된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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