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마닐라 운항…이코노미석보다 편도 3만∼15만원 비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차세대 신형 항공기인 A350을 5월부터 일본과 필리핀 노선에 띄운다.
이 항공기에는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중간 좌석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15일부터 인천∼오사카(주 7회), 인천∼마닐라(주 6회) 노선에 A350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A350에는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 넓은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36석을 운영한다.
항공권 가격은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석보다 ▲ 일본·중국·동북아 노선 3만원 ▲ 동남아·서남아 노선 6만원 ▲ 미주·유럽·시드니 노선 15만원 각각 비싸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이달 2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고객에게는 우선 탑승,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장거리 노선 한정) 등의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A350은 경쟁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25%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25% 줄인 311석 규모의 친환경 중대형 항공기다.
기내 소음이 적고 2∼3분 주기로 공기 순환 시스템이 작동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조성한다.
승객들은 기내 인터넷과 로밍 서비스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하반기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런던 등 장거리 노선으로 A350 운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60도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가 직접 A350 좌석 구성과 세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브로슈어는 2일 공개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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