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사이버 테러…불온한 목적으로 가짜정보 입력"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 정치인인 것처럼 잘못 등재되는 일이 벌어진데 대해 "명백한 사이버테러"라며 강력 반발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사법당국에 요구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위키백과는 네티즌들이 자율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누군가 불온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 당 대선주자들에 대해 가짜 정보를 입력한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의 여론조작을 경험한 바 있다"며 "정권의 비호에 의해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지 못했고, 관련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벌어진 우리 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2012년 대선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며 "사법당국은 우리 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사이버테러를 즉각 수사해 이것이 개인의 일탈인지, 특정 집단의 개입에 의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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