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복합리조트 개장에 소액 카지노고객 증가로 매출 '쑥'
(마카오=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지난달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본격적인 증가세에 진입했는지 주목되고 있다.
1일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에 따르면 지난달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229억9천100만 파타카(3조3천470억 원)로 작년 동월보다 17.8% 급증했다.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증가하면서 2015년 1월의 237억4천800만 파타카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중국 당국의 반부패 개혁 여파로 중국인 큰 손 고객이 줄면서 2014년 6월부터 2년 2개월간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 8월 감소세를 멈췄다.
마카오 카지노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3분기 개장한 초대형 복합리조트 윈 팰리스와 파리지앵 등이 개장하면서 관광객과 소액 카지노 고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카지노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카지노의 주가는 일제히 2∼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매출 증가율이 지난달 말에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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