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일대 대기불안정 때문…'부산 천둥' 실시간 검색어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1일 밤 부산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지역에 따라 우박도 관찰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남해안과 부산 등지의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 9시 30분께부터 천둥과 번개가 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일대 상공에 상하층의 기온 차가 큰 적란운이 대거 형성돼 국지성 폭우를 동반한 천둥·번개가 잇따랐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적란운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는 2일 새벽까지 낙뢰 피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하구 괴정동 등지에서는 우박이 떨어진 것이 포착됐다.
기상청은 보통 4∼5월 관찰되는 우박이 3월 초에 내리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큰 천둥소리에, 밤하늘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번개에 놀란 시민들이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문의전화를 걸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부산 날씨', '부산 천둥'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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