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2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인천∼백령 등 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2∼4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을 포함해 인천∼연평, 대부∼덕적, 대부∼이작, 진리∼울도 등 8개 항로 여객선 10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 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3개 항로 여객선 3척의 운항 여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항운항관리실 관계자는 "하리∼서검 등 3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 여부는 기상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라며 "여객선 이용객들은 해당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선착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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