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허벅지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 켄 거닉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지만 오늘 불펜 피칭은 소화할 예정이며, 5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투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래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잘하고 있지만, 아직은 통제된 환경에서 던지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 일정을 변경했다.
그리고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이 아닌 불펜 피칭으로 다시 한 번 일정을 바꿨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은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에는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1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린 뒤 9월 왼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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