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허더즈필드 타운(2부리그)을 대파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16강전 재경기에서 허더즈필드에 5-1로 이겼다.
양 팀은 지난달 19일 16강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이날 또다시 맞붙게 됐다.
맨시티는 전반 7분 역습 위기에서 허더즈필드 해리 번에게 문전 왼발 슈팅을 허용, 0-1로 끌려가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 번 골이 터지기 시작한 맨시티는 거침이 없었다.
맨시티는 전반 30분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골대와의 거리를 좁혀들어가며 수비수들의 주의를 끈 뒤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쇄도하던 르로이 사네가 왼발 슈팅,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와 경합하던 세르히오 아궤로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해 역전했다.
3분 뒤에는 아궤로가 자신의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튕겨 나오자 곧바로 문전으로 연결했고, 파블로 사발레타가 오른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28분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아궤로가 오른발로 득점했고, 후반 추가시간 켈레치 이헤나초까지 득점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맨시티는 미들즈브러와 FA컵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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