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이달에 주택 청약률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작년 1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주택 수요가 둔화돼 작년 4분기 34대 1이던 월평균 청약 경쟁률이 1∼2월에 7대 1로 낮아졌다"며 "이는 계절적 비수기에 청약 재당첨이 제한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신중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체재인 임대주택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달에 신규분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달에 분양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른 속도로 높아져 분양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집단대출 정상화를 정부에 건의하기도 해 가계 대출 규제가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GS건설[006360], 차선호주로 현대건설[000720]을 각각 꼽고 단기적으로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현대산업개발[012630]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산업은 올해 영업이익이 19.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작년 말 순현금 규모가 5천580억원에 이르지만,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에 불과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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