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잇따라 방문해 '경제회생·재해예방' 시급성 강조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길 위의 시장' 김기현 울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이달 서울과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부처를 5차례 오가며 내년도 울산의 국가예산 신청사업을 협의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울산은 도시품격에 걸맞은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동력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려면 국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 시장은 2일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지난해 지진과 태풍 등 대형 자연재해를 당한 울산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태화시장 자연재해위험 개선, 지진방재 특화대학 선정, 지진방재연구센터 구축 등 안전 인프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비를 요청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도심 교통혼잡 완화와 산업물류 개선을 위해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한다.
6일에는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홍윤식 장관 등에게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 율리∼삼동 도로 개설, 청량중학교 일원 도로개설 등 현안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한다.
8일과 2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미래형 자동차 통합안전시험장 구축,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 3D 프린팅 및 부생 수소 활용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구한다.
13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울산의 중장기 경제성장 동력이 될 ICT 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3D 프린팅 지역특화종합지원센터 구축, 게놈 프로젝트 사업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할 계획이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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