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중구는 이달을 해빙기 모기 특별 방제 기간으로 정해 모기 유충 제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3월은 모기가 따뜻한 건물 안에서 겨울을 난 후 외부활동을 기다리는 시기다. 지하실 같은 제한된 공간에 주로 머무르기 때문에 봄·여름보다 한 번의 방역으로 많은 모기를 없앨 수 있다.
중구는 유충구제반을 꾸려 정화조, 물 저장고, 하수구 등 모기 서식처에 대한 유충 제거, 방역·소독을 한다.
난방시설이 잘 정비된 공동주택 61곳과 어린이집·유치원 80곳, 경로당, 남대문 쪽방 등 취약시설 392곳을 집중 방역할 계획이다.
관광호텔, 백화점, 종합병원, 300석 이상 공연장, 연면적 2천㎡ 이상 건축물 등 소독의무시설 1천400곳에는 유충 구제 활동을 독려한다.
주민 자율방역봉사대를 교육해 모기 퇴치 활동을 함께 한다.
중구는 모기 유충·성충 서식지는 모기방제신고센터(☎ 02-3396-6365·6386)에 신고하면 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모기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모기 500마리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달 방역을 집중해 올 여름 모기 걱정 없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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