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경찰관 2명 치고 달아난 30대 영장

음주단속 경찰관 2명 치고 달아난 30대 영장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음주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로 강모(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도로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하차를 요구하는 경찰관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그는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도로에서 순찰차로 진행 방향을 가로막은 경찰에게 검거됐다.

차량에 치인 경찰관들은 타박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강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40%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과거 2차례 음주 운전에 적발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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