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비트컴퓨터[032850]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비트컴퓨터가 지난 3년 동안 투자해 개발한 클레머는 '클라우드'(Cloud)와 '전자의무기록'(EMR)의 합성어이다.
비트컴퓨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병원 규모에 따른 프로세스 차이와 전문 진료 분야에 따른 다양한 요구사항을 모듈 단위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 확장(Auto Scaling) 기술을 적용해 환자가 몰리는 시간은 서버 개수가 자동으로 증가하고, 새벽처럼 시스템 운영이 최소화되는 시간에는 적은 수의 서버가 동작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환자 의료정보 등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암호화·전자인증 및 전자서명·네트워크 암호화가 이뤄졌으며 현행 의료법에 따른 전자의무기록 관리·보존 사항을 충족시켰다.
비트컴퓨터는 의료기관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종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만으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수집·보관해야 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많은 의료기관이 디지털화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클레머가 최첨단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운영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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