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유동성 위기로 '4월 위기설'이 거론돼온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그리스 선사에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1척을 수주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플렉스(FLEX) LNG 등 여러 개의 선사를 갖고 있는 존 프레드릭슨이 발주한 LNG선 2척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선수금을 받게 돼 4월 만기가 돌아오는 4천400억원의 회사채 상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정성립 사장이 '수주 총력전'을 선언한 뒤 거둔 첫 성과물이다.
앞서 정 사장은 2~3월 두 달간 해외출장 등을 통해 선주 대상 세일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월 말이면 수주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