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가축전염병·산불…재난훈련, 시기별로 특화 운영

입력 2017-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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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가축전염병·산불…재난훈련, 시기별로 특화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올해 재난대비 훈련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계절별로 재난이 발생하는 유형을 고려해 특화된 훈련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재난대비 훈련은 대형화재와 풍수해 등 일반적인 유형에 대해 시기를 구분하지 않고 기관별로 진행됐다.

올해는 국민적인 관심이 높고 최근 10년간 자주 발생한 12개의 대형 사회재난 유형을 선정해 매달 1차례 이상 훈련한다.

이에 따라 1분기에는 3월중 지하철 사고 대응 훈련을 하고 2분기에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4월), 도로터널 훈련(5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훈련(6월) 등이 열린다.

3분기에는 철도사고 훈련·학교시설 사고 훈련·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훈련(이상 9월)이 진행된다.

4분기에는 감염병 훈련·다중밀집건축물 붕괴사고(이상 10월), 가축질병 훈련·해양선박사고 훈련·대형산불 훈련(이상 11월) 등이 이어진다.

안전처는 훈련에서 재난 유형별 주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초기의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시민의 훈련 참여를 확대하고 불시 현장훈련도 시범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평시 재난대응 훈련으로 매뉴얼을 개선,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겠다"며 "국민들도 대처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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