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속도…1천억 펀드 조성

입력 2017-03-02 10:22  

경북도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속도…1천억 펀드 조성

신약개발디자인연구소 건립·국제심포지엄…분야별 세부계획 수립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항에 구축한 세계 3번째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신약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항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한다.

또 신약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담당할 거점기관으로 신약개발디자인연구소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국비 270억원을 요청한다.

연구소는 국내외 신약개발 기업, 대학연구소, 연구인력 등을 유치하고 신약 개발기술 마케팅 등 사업화를 담당한다.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포스텍 주관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에 존재하는 막단백질 3차 구조 규명과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나선다.

국제심포지엄으로 국내외 제약기업, 연구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연구그룹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세계적인 제약사 유치에도 나선다.

오는 8월 스위스의 노바티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스웨덴 카롤린스카 등 해외 유명 제약사와 연구소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마련한다.

당뇨 연구개발에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 분소 유치도 추진한다.

신약개발 관련 창업과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신약개발펀드를 조성한다.

신약개발은 시장 성장 가능성에도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자금 확보가 어려워 벤처·중소기업에서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펀드를 만들어 신약개발을 돕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사와 벤처기업, 대학 등 23개 산·학·연·관 대표가 참여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협의체를 출범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보공유와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자원·인력 지원 등에 합의했다.

또 포항시, 제넥신, 포스텍과 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국내외 제약기업, 연구소, 연구인력 등이 입주할 경북지역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센터에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등 25개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가속기 신약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외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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