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사 이행실태 감사…14건 지적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농수산식품공사·서울산업진흥원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출연기관 일상감사 이행실태 감사'를 한 결과 14건을 지적했다고 2일 밝혔다.
일상감사란 예산 집행, 계약 체결, 민간위탁 등 주요 업무 집행에 앞서 적법성·타당성 등을 미리 점검·심사하는 감사다.
지난해 10∼11월 이뤄진 이번 감사는 이 일상감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본 것이다.
이에 따라 12건은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고, 1건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시복지재단은 1인 견적 수의계약을 일상감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지 않았다.
서울시디자인재단은 2천만원이 넘는 1인 견적 수의계약을 일상감사 대상으로 했지만, 실제로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일상감사의 대상, 기준, 절차 등을 규정한 내부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시 감사위원회는 "투자출연기관 대부분이 계약, 예산관리, 주요 정책 업무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일상감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일부 기관에서 일상감사 제도를 불합리하게 운영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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