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탄핵 기각·각하 요구 당론으로 채택하자"

입력 2017-03-02 10: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문수 "탄핵 기각·각하 요구 당론으로 채택하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요구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공식 요구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의 위헌성을 이유로 각하나 기각을 요구한다는 것을 당 전체의 당론으로 채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8일 '탄핵절차의 위헌·위법성에 관한 긴급세미나'에서도 기각 당론의 채택을 주장했으나 당의 공식 회의에서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성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도 전날 집회에서 탄핵 반대 당론을 정하기 위한 서명을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식요구 배경에 대해 김 전 지사는 "어제 태극기 집회에 다녀왔다. 그분들의 말씀을 현장에서 듣고 우리 당에 반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 헌재의 탄핵 사유 일괄투표 ▲ 국회의 선(先) 탄핵소추·후(後) 증거조사 ▲ 국회의원 3분의2 이상 동의 없는 탄핵소추장 변경 ▲ 헌법재판관 8인 판결 등을 근거로 "헌재의 대통령 탄핵 결정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헌적 탄핵 절차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헌재의 존립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론으로 채택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면서 "법무부에서도 국회 탄핵소추 절차가 적법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어서 다시 의결절차의 위법성을 논의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