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현안 장관회의 주재…"올해 대응수준 더 높여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건설공사장과 도로 등 주요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서 봄철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존 미세먼지 대책을 점검하고 올해의 대응 수준을 한층 더 높여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각급 학교의 개학과 함께 봄을 알리는 3월이 시작됐다. 봄이 되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한 달 이상 빨리 황사가 관측됐고 봄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예상돼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피해와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경유차 미세먼지 저감, 주변국 협력강화, 예·경보 정확도 제고 등 미세먼지관리 특별대책과 관련해 "현장과 국민의 시각에서 지속해서 점검, 보완하고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미세먼지 대책은 결국 현장에서 이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만큼 관련 기관, 국민께서 지침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며 "정책의 취지와 내용을 기업과 국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여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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