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양생물 구조·치료 기관이면서 대형 수족관을 운영하는 시 라이프(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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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쿠아리움은 관람객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올해 30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집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바다의 수호자'라 불리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 등 희귀 해양생물들을 가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The sea at night)'을 새로 선보인다.
이는 인간보다 발달한 감각기관과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성을 가진 모든 해양 포유류를 전시하는 것을 동물 복지 차원에서 금지하는 아쿠아리움 브랜드 SEA LIFE 방침에 따른 것이다.
부산아쿠아리움은 2015년 4월 '아트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황제펭귄과 함께 춤을'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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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근 마케팅팀 팀장은 "새로 선보이는 'Sea at Night' 전시관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다의 위엄을 생동감 있게 느껴볼 수 있다"며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며 불법포획 등과 무분별한 전시로 고통받는 희귀 해양생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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