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여객선 야간운항 통제…서해5도 주민 불만

입력 2017-03-02 11:42  

'전국 유일' 여객선 야간운항 통제…서해5도 주민 불만

백령도 등 섬 주민 "여객선 야간운항 제한 풀어달라" 청원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5도 주민들이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을 야간에도 운항하게 해달라고요구하고 나섰다.

2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백령도, 대·소청도, 대·소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 1천200여 명은 '서북도서 여객선 야간운항 제한을 풀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와 서명부를 지난달 2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정부는 2007년 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이유로 여객선 야간운항을 허용했다"면서도 "서해5도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간운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악화로 며칠씩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할 경우, 서해5도 주민은 육지에서 자주 발이 묶인다"며 "경제·시간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등 평등한 교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해5도 주민들은 또 "현재 서해5도로 향하는 화물선은 야간운항을 하는데 여객선만 통제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화물선과 비슷한 규모의 여객선은 충분히 야간운항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여객선은 주민 생존권과 직결된 유일한 교통수단"이라며 "'서북도서 선박 운항 규정'에 따라 지정된 안전한 항로에서는 야간운항 장비와 안전시설을 갖추는 조건으로 여객선 운항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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