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의 편의를 위한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2일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 작업은 응급의료센터 안쪽에 있던 소아청소년 응급 진료구역을 응급센터 출입구쪽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이동 동선이 성인 응급환자와 구분됐고, 보호자가 머무르는 대기실 환경도 개선됐다.
아울러 내원 환자를 열화상 카메라로 실시간 촬영해 감염 의심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도 마련, 입구에서부터 감염 의심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 진료구역은 병원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꾸며졌다.
성빈센트병원은 추후 2차 리모델링을 통해 응급센터 출입구에서 환자의 중증도와 연령 등으로 소아 및 경증·중증·감염 등 3가지로 환자 동선을 구분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료센터는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곳이니만큼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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