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내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경남 창원시는 2019년 월드컵사격대회 산탄총(클레이) 종목도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월드컵사격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대회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달리 저변확대를 위해 종목별 분산 개최도 혀용된다.
창원시가 유치한 대회는 2019년 4월 하순께 70개국 선수와 임원 600여명이 참가해 산탄총 5종목을 중심으로 열린다.
창원시는 그동안 소총, 권총 종목 월드컵 사격대회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여러번 개최했다.
그러나 산탄총 종목은 창원국제사격장 시설조건이 국제사격연맹 기준에 미달해 경기를 유치하지 못했다.
국제사격연맹은 사대(射臺)가 4개 이상 설치된 경기장에 한해 산탄총 경기 개최를 허용했다.
창원국제사격장은 산탄총 사대가 3곳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창원국제사격장 증·개축 공사를 하면서 산탄총 사대를 6곳으로 늘리고 있다.
창원시는 2020년에는 국제사격연맹 러닝타켓(RT)세계사격선수권대회, 도쿄올림픽 훈련캠프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이날 프란츠 슈라이버 국제사격연맹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기술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내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맞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의 창원시 방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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